[인터뷰] 모건후 “나는 얼굴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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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마스크를 가진 훈훈한 신인 배우, 모건후와 bnt가 만났다.
날카로운 눈매와 웃으면 반전 매력이 느껴지는 외모를 소유한 그는, 코지한 무드와 시크한 콘셉트, 매니시한 바이브를 모두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배우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Q. '스터디그룹'에 캐스팅되며 본격 배우로서의 길을 걷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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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마스크를 가진 훈훈한 신인 배우, 모건후와 bnt가 만났다.
날카로운 눈매와 웃으면 반전 매력이 느껴지는 외모를 소유한 그는, 코지한 무드와 시크한 콘셉트, 매니시한 바이브를 모두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배우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은
“프로필은 찍어봤는데 화보는 정말 처음이다. 걱정을 많이 했다. 집에서 거울 보고 연습한다고 될 게 아니더라. 최대한 열심히 했다(웃음)”
Q. 근황은
“10월 말에 드라마 ‘스터디그룹’의 촬영이 끝났다. 분량이 많은 배역은 아니지만,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작품이라 설렜다. 지금은 자기 관리 열심히 하며 쉬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Q. 가장 맘에 드는 콘셉트가 있었다면
“세 번째 콘셉트가 좋다. 의상도 편하고, 액팅 하기 좋았다”
Q. 모건후를 잘 모르는 대중들을 위해 모건후를 각인시킬만한 짧은 자기소개 한 마디
“내 이미지가 시골에 사는 도시 청년 같은 얼굴이다. 웃을 때와 웃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얼굴에 선과 악이 있는 자연스러운 배우라고 소개하고 싶다”
Q. ‘스터디그룹’에 캐스팅되며 본격 배우로서의 길을 걷는 것 같다. 작품 소개와 맡은 인물
“‘국관우’라는 역할을 맡았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빌런 쪽 인물이다. 고등학생이지만, 깡패 상비군으로 나온다(웃음). 주인공 일행과 싸우다 져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Q. 키도 크고, 트렌디한 외모를 가졌다. 자기 관리 방법이 있나
“하루에 한 번 체중을 재는 편이다. 최근에 운동을 하면서 증량을 마음먹었다. 내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고 먹는 것도 좋아한다. 어느 정도 많이 먹었다 싶으면 덜 먹는다. 70kg가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조절하는 편이다. 유산소도 자주 한다”
Q. 그 덕에 슬링스톤 패션쇼에 런웨이 모델로 워킹을 선보였는데. 패션모델을 경험해 본 소감은 어떤가
“처음엔 걱정했는데,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습도 열심히 했다. 긴장도 최대한 안 하려고 했다.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론 연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웃음)”
Q. 평소 취미는 어떻게 되는지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다. 조이스틱 게임도 좋아해서 즐겨한다”
Q. 검색을 해보니 서울예대를 졸업했다고 나온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는지
“대학교 입학 뒤에 배우가 되고 싶어졌다. 고등학생 때 꿈이 없었다. 담임 선생님 한 분과 공연 전공 담당 선생님이 내가 하고 싶은 게 없으니까 ‘대체 너는 뭐가 될래?’라고 맨날 말씀하셨다. 나는 당시 패션디자인 전공이었다. 연극과를 들어갔다. 불합격할 줄 알았는데 합격했다. 거기에서 연극 공부를 처음하고 경험을 해보다 보니 오기도 생겼다. 못 하니까 처음에 욕도 많이 먹었다. 거기에서 오기도 생겼다”
Q. 본격적으로 연기를 준비한 시기
“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하다 보니 정말 잘하고 싶어졌다. 2학년이 끝날 무렵 진지하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걸 계기로 연극을 한 편 올렸는데, 자부심이 느껴지고 ‘이 길을 정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보러 오시진 못했지만 있다고 생각하면서 공연하니까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었다. 그때부터 더 진지하게 임했다”
Q. 요즘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접어들지 않았나. 내년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목표를 이뤘다. 올해 초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왔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 필모도 없고… 해본 거라곤 학교에서 잠깐 경험해 본 것뿐이었다. 세 가지 목표를 세웠었다. 얼추 다 이뤘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작은 목표든 큰 목표든 다 이루고 싶다”
Q.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나 영화, OTT 시리즈가 있다면
“일본 영화랑 외국 영화 많이 보는 편이다. 히스 레저를 엄청 좋아한다. 다시 보기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라는 영화를 봤다. 하이틴 영화인데 히스 레저를 볼 때마다 같은 남자지만 설렌다.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
Q.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다면
“손석구 선배님을 꼭 한 번 뵙고 싶다.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하는 거 같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뱉어지는 말들이 있지 않나. 이물감 없이 잘 흘러간다. 예상이 없는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거 같다”
Q. 꼭 연기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휴머니즘이 들어간 작품이 좋다. 느리고 잔잔하지만, 배우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감정적으로 희로애락을 다 담으며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다. 상처가 많고 아픔이 있는 힘든 캐릭터 해보고 싶다”
Q. 가족들이 배우를 하는 것에 반대는 없었나
“내가 꿈이 없는 상태로 살다가, 처음으로 배우 하고 싶다고 하니까 ‘얘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겼다’라면서 오히려 좋아하셨다”
Q. 모건후의 인생 드라마나 인생 영화가 있다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정말 좋아한다. 이런 무드를 좋아하는 거 같다. 약간 딥하고 캐릭터들에 몰두하게 된다. 아픔이 나한테까지 공유가 되는 느낌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내 롤모델은 손석구-박정민 선배님이다. 되게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그 캐릭터가 작품에 잘 스며든다. 그리고 자신만의 호흡도 확실히 있다”
Q. 대중들에게 모건후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
“일단은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게 연기력이다. 잘한다는 말 듣고 싶다. 못한다는 말 들으면 너무 슬플 거 같다. ‘쟤 누구지? 잘하네’라는 말 듣고 싶다. 못해서 기억에 남는 것보다 잘해서 찾아보게 만드는 배우로 거듭나겠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DITOR :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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