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9회말 2아웃' 등판 한동훈…당정관계 등 과제 수두룩
<출연: 송영훈 변호사·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나서면서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한 전 장관이 보여줄 정치적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송영훈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한동훈 전 장관이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나섰습니다. 한 전 장관은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국민의힘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질문 2> 한 전 장관과 호흡을 맞춰 비대위를 이끌어 나갈 비대위원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전 장관은 "아직 특정 인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만, 인선 기준을 예상해 본다면 어떨까요? 주목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으십니까?
<질문 3> 집권여당을 이끌게 될 한동훈 전 장관 앞에는 풀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인데요, 어제 윤대통령이 최근 참모들과의 자리에서 한 전 장관에 대해 "있는 그대로 나에게 말해줄 사람"이라고 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대통령의 아바타가 될 것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이는데, 수평적 당정관계 정립,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질문 3-1> 또 다른 과제가 민주당이 다음 주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특별법입니다. 비대위원장 수락 이후에는 관련 언급을 하진 않고 있는데 직전 독소조항이 있다며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한 바 있거든요. 어떤 대응 예상하십니까?
<질문 4>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전 대표 사퇴이후 중단된 여당 내부의 혁신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한 전 장관이 강도 높은 공천 쇄신 드라이브를 걸까요?
<질문 5> 총선을 앞두고 중도 확장이라는 큰 난제도 풀어야 하는데요. 그 길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의 '통합' 문제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과 만날 수 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6> 이재명 대표는 한 전 장관 등판에 "축하한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여야 대권잠룡이 각각 당을 이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총선 결과가 결국 향후 정치 행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예상하는 분들이 많아요?
<질문 7>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판이 확정되자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 전 장관이 '후임 인선' 없이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하면서 발생한 '법무행정' 공백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약 한달 간, 법무부는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돼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야당의 비판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7-1>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청래 의원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과녁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오히려 호재다 이런 인식인데. 이런 인식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민주당 내부 상황도 짚어 보겠습니다. 신당 창당'을 주장 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뜻하는 통합 비대위에 공감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비대위 요구를 받아 줄 경우 대화 용의도 있다"고 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의견이야 얼마든지 말씀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사실상 거부라고 볼 수 있겠죠?
<질문 8-1>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통합 비대위'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 여론도 찬성이 47%로 통합 비대위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여론이, 현재의 민주당 상황에 영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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