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이차전지 등 4대 첨단산업에 14.7조 정책자금 투입

내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첨단전략산업에 14조7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투입됩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장기 송전선로를 이용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1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반도체 (용인·평택, 구미), 이차전지(청주, 포항, 울산, 새만금), 디스플레이 (천안·아산)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오늘(22일) 정부는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안을 심의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내년 4대 첨단전략산업에 14조7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입니기다. 

이외에도 혁신성장펀드와 반도체생태계펀드·공급망대응펀드 등 민관 합동 재원을 통한 투자 지원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전국 7개 특화단지에 15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중 용인 반도체 단지에만 10GW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30년 말부터 2036년까지 LNG 발전소 6기를 용인 반도체 단지로 이전하거나 새로 건설합니다. 

2037년 이후에는 국가전력고속도로(ETX)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력 7GW 이상을 용인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용인 반도체 단지로의 용수 공급을 위해 2031년부터는 팔당댐, 2035년부터는 화천댐 용수를 활용됩니다. 

현재 용인의 경우 하루 110.8㎥의 수요가 추가로 예상돼 1조8천억원을 들이고 팔당호 취수장을 새로 건설합니다. 

늘어날 물류량을 소화하기 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용인 특화단지로의 진입도로와 내부 도로 등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시설에는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6개 특화단지에는 변전소 준공, 정수장 증설, 기존 공공폐수시설 등을 활용해 기반시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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