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문화유산 10배 늘었다”…문화재청, 1550점 환수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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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올해 환수한 우리 문화유산이 10배 가까이 늘었다.

문화재청은 22일 올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국외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550점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외재단의 현지 협력망을 통한 정보 입수,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능 유도 등으로 문화유산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외재단과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지 협력망을 강화해 국외 문화유산 발굴과 환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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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지난 3월 환수한 대동여지도 23첩.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올해 환수한 우리 문화유산이 10배 가까이 늘었다.

문화재청은 22일 올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국외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550점이라고 밝혔다. 170건을 환수했던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국공립박물관 등 다른 기관의 국외 문화유산 환수 건수를 제외한 결과다.

올해 환수한 대표 유물로는 ▲대동여지도 ▲묘법연화경 권제6(고려 사경)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등이 있다. 이들 문화유산은 모두 긴급매입 예산으로 환수했다.

지난 3월 환수한 대동여지도는 조선 지리학자 김정호가 제작한 병풍식 지도첩이다. 국내에 소장돼 있는 대동여지도와 달리 ‘동여도’의 주기 내용을 필사해 보완한 것으로 더 큰 가치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증으로 환수한 문화유산도 있다. 미국 국적의 민티어 부부가 1969~1975년 수집한 서화·전적류, 사진 자료 등 1516점을 환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문화유산 약 23만점이 국외에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국외재단의 현지 협력망을 통한 정보 입수,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능 유도 등으로 문화유산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외재단과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지 협력망을 강화해 국외 문화유산 발굴과 환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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