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62% 미친 물가상승률 잡아라…금리 7달 만에 8.5%→42.5% 수직 상승
조익신 기자 2023. 12. 22. 13:02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예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40%에서 42.5%로 올렸습니다. 인상 폭이 종전 5%의 절반에 그쳐,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이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을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수준에 상당히 접근했다는 판단 아래 긴축 속도를 늦췄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관된 물가 안정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한 통화 긴축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의 기준 금리는 지난 5월 대선 전까지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저금리 정책으로 8.5%에 머물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물가 급등세를 잡겠다며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금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현재 금리는 약 20년에 걸친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0월 85%까지 치솟았던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에도 62%를 기록하며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 5월 70∼75%로 정점에 이른 뒤 내년 말 36%대로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이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을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수준에 상당히 접근했다는 판단 아래 긴축 속도를 늦췄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관된 물가 안정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한 통화 긴축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의 기준 금리는 지난 5월 대선 전까지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저금리 정책으로 8.5%에 머물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물가 급등세를 잡겠다며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금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현재 금리는 약 20년에 걸친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0월 85%까지 치솟았던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에도 62%를 기록하며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 5월 70∼75%로 정점에 이른 뒤 내년 말 36%대로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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