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대위원 세대 교체·탕평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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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비대위원 세대 교체와 친윤·비윤을 가리지 않는 위원 선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위는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이유는 당의 변화와 쇄신, 젊고 참신함, 당정 관계 소통의 질 강화, 청년층과 중도층 공감대 견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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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비대위원 세대 교체와 친윤·비윤을 가리지 않는 위원 선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2일 국민의힘은 제10차 전국위원회 소집을 공고했다. 전국위는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비대위원장이 지명한 지명직 6명으로 꾸려진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무공백 우려로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하도록 요청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새 지도부가 정한다. 전국위 후 비대위가 구성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새 지도부가 내년부터 당을 운영할 전망이다. 총선이 대략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명직 당직자 일부는 한동훈 비대위에 유임될 수 있다.
여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에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이유는 당의 변화와 쇄신, 젊고 참신함, 당정 관계 소통의 질 강화, 청년층과 중도층 공감대 견인 등이 있다.
이날 오전 윤 원내대표도 "한 후보는 기존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대표도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을 통해 ""586정당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힘 789세대(70·80·90년대생)가 심판하자"며 "우리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 789정당이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내에서는 '탕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장관이 '윤석열 사단 적장자'라는 점과 친윤계가 한 장관 추대를 주도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체제가 들어오면 일체 당무에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한동훈 체제는 직할 체제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직접 부딪치게 돼 윤 대통령과 관계상 아무래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당을 잘 운영해서 총선에서 꼭 이기기 바란다"며 "지면 식물정권이 된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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