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희찬 축전 받은 참 스승 이창원, “공격 축구 지향” 대학 무대 돌풍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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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승 이창원(48, 부산 동명대학교) 제자의 활약을 뿌듯해하면서 지도자로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이틀 전(20일) 이창원 감독은 대학 축구 신생팀인 부산 동명대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았다.
이창원 감독은 "축구부 창단을 위해 힘써주신 동명대 전호환 총장님을 포함해 학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제자들과 흘릴 소중한 땀방울이 훗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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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승 이창원(48, 부산 동명대학교) 제자의 활약을 뿌듯해하면서 지도자로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이창원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 산하 유소년 포항제철고(U-18)를 지휘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는데, 대표적으로 황희찬이 있다. 문창진, 이광훈, 문규현, 이광혁, 정원진, 김동현, 이승모, 권기표, 이진현, 이상기, 강현무도 그의 지도를 받았다.
황희찬의 경우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2일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제(師弟)의 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창원 감독은 “희찬이야 워낙 잘했던 친구라, 이번 시즌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뿌듯하다. 경기를 읽는 흐름, 드리블 과정에서 방향 전환, 마무리까지 손색이 없다. 재계약 직후 아버지와 잠시 통화를 했다”면서, 황희찬과 연락을 했느냐는 물음에 “희찬이가 바빠서...”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틀 전(20일) 이창원 감독은 대학 축구 신생팀인 부산 동명대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았다. 창단식에 올 수 없었던 황희찬이 영상으로 축전을 보내왔다. 포항 후배인 이동국, 지도자 P급 동기인 안정환, 최근 포항을 떠나 FC서울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 유승민 IOC 위원도 이창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김일진 남자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 여자대표팀 정유석 골키퍼 코치 등 다수 축구계 관계자가 창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소식을 접한 포항 출신 제자들도 “감독님 덕분에 지금도 운동을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메시지와 영상으로 축전을 보내왔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이창원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앉힌 이유는 어린 선수들부터 대학, 프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창원 감독은 “축구부 창단을 위해 힘써주신 동명대 전호환 총장님을 포함해 학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제자들과 흘릴 소중한 땀방울이 훗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머릿속에 공격 축구 생각뿐이다. 어떻게든 공격 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물론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전술,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 그렇지만 기조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대학 무대 돌풍을 약속했다.
이창원 감독은 이미 공부하는 지도자로 정평 나있다. 지난달 P급 지도자 교육을 이수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축구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돌아왔다.
이번 이창원 사단에 고교시절 김진수(전북현대)의 룸메이트였던 이승준 수석코치와 포철고 제자였던 곽병석 코치가 합류해 힘을 보탠다.
동명대 축구부 창단으로 현재 고등학교 팀인 동명FC(동명공고, 장종범 감독)도 선수 진학과 지도 등에 있어 탄력을 받게 됐다. 동명FC는 부산 유일의 여자 U-18 팀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 내에 국제 규격 축구장이 내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고, 축구부를 위한 단독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버스도 제공한다. 동명 이름을 딴 축구 엘리트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동명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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