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생산 30% 감소…병충해·냉해 타격

최나리 기자 2023. 12.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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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생산 27% 감소
올해 사과와 배 작황이 병충해·냉해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39만4천428톤으로 전년 56만6천41톤보다 30.3% 감소했습니다.

수확이 가능한 성과수 재배면적은 2만4천687ha로 전년(2만5천767ha)보다 4.2% 줄었습니다. 농촌 고령화로 문을 닫은 노후 과수원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10a당 생산량은 1천598kg으로 전년의 2천197kg보다 27.3% 줄었습니다.

봄철 과일로 자라게 될 열매인 착과수 감소, 병충해 피해 증가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배 생산량은 18만3천802톤으로 전년(25만1천93톤)보다 26.8% 줄었습니다. 착과수 감소, 냉해 피해 등이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배추포기가 형성되는 9∼10월 고온 현상으로 병충해가 커진 영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은 124만2천408톤으로 전년(135만2천346톤)보다 8.1% 줄었습니다.

재배면적은 1만3천152ha로 전년(1만 3천953ha)보다 5.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10a당 생산량은 9천447kg으로 전년(9천692kg)보다 2.5% 줄었습니다.

가을무 생산량은 48만 6천698톤으로 전년(48만3천819톤)보다 0.6% 증가했습니다. 무 생육 기간 기상 여건이 좋았고 가뭄 피해도 줄어들면서 가을무 작황이 개선됐다는 것이 통계청 분석입니다.

이밖에 콩 생산량은 14만 1천477톤으로 전년(12만 9천925t)보다 8.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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