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도 예산 2조 8541억원 확정…산림재난·임업인 지원강화

김양수 기자 2023. 12.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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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5.2%(1289억 원) 증가한 2조 6126억원 규모로 국회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 예산 편성은 ▲산림재난 대응 7756억원 ▲산림자원 관리 7755억원 ▲연구개발·정보화 3937억원 ▲산림산업 육성과 임업인 지원 2309억원 ▲산림복지 2872억원 ▲산림생태계 1497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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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산불감시체계, 대중·형헬기 도입, 산불진화임도 300㎞ 구축
산림재난 대응역량↑, 임업직불제 강화·단가 현실화 추진
국민 보호 및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2024년 예산안이 확정됐다. 내년도 주요 예산항목.(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5.2%(1289억 원) 증가한 2조 6126억원 규모로 국회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기금 2415억원 등 산림분야 사업을 더하면 총 2조 8541억원에 이른다.

분야별 예산 편성은 ▲산림재난 대응 7756억원 ▲산림자원 관리 7755억원 ▲연구개발·정보화 3937억원 ▲산림산업 육성과 임업인 지원 2309억원 ▲산림복지 2872억원 ▲산림생태계 1497억원 등이다.

올해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임업인·산촌 지원, 국산목재 이용 촉진, 국민안전 등을 위한 청년·전문임업인 육성 사업서 신규로 11억원이 편성됐고 산촌활력 모델개발 10개소(신규 8억원), 목조건축 조성 7개소(19억원), 산림계곡 범람예측(신규 33억원), 등산사고 예방·구조지원(신규 10억원) 등 21개 사업에서 296억원이 신규 편성 또는 증액됐다.

산림재난 대응 예산은 올해보다 19%(1213억원) 증액됐다. 이는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기능을 확대키 위한 조치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산불을 실시간 감시하는 과학기반 산불감시체계 구축(20개소, 32억원), 산불 공중진화의 핵심인 산림헬기 확충(대형·중형 각 1대, 80억원), 고성능 산불진화차(11대, 83억원) 도입과 1002억원을 들여 300㎞에 이르는 산불진화임도조성에 나선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를 확대(4만5000개소, 110억원)하고 그간 부처별로 관리된 산림 내 인위적 개발지(농경지, 과수원, 도로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 구축사업도 33억원을 들여 신규로 추진한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산림계곡 유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관측망도 내년에 33억원을 들여 구축작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임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임업직불금도 468억원에서 544억원으로 증액됐고 소규모임가직불금 단가도 인상(120→130만원/가구)됐다.

산림재난 대응과 산림경영의 근간인 임도시설 단가는 간선임도의 경우 ㎞ 당 2억5300만원에서 2억7800만원으로, 작업임도는 1억3500만원에서 1억5600만원으로 각 상향됐고 사유림매수 단가도 현실화(750만원→1000만원/㏊)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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