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에서 기부자로…13년째 나눔 동참 중인 72세 어르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적십자 의료비 긴급지원 수혜자였던 72세 어르신이 13년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어 감동을 안겼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송방남(72) 어르신은 본인의 20대 어려운 시절,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의료 긴급지원을 잊지 않고 13년째 연말이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과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송방남(72) 어르신은 본인의 20대 어려운 시절,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의료 긴급지원을 잊지 않고 13년째 연말이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과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 동안 모은 기부금 185만 3000원과 쌀 20kg 4포대, 다시마 4봉지를 기부했다.
보자기에 둘둘 말려 전달된 기부금은 송방남 어르신께서 평소 장본 뒤 남은 잔돈과 이런저런 생각이 들 때 동전과 지폐를 조금씩 모아오신 것이며, 함께 전달한 백미는 직접 농사지은 쌀이다.
송방남 어르신은 20대 중반에 두 아이의 양육 걱정과 좋지 못한 형편으로 의료수술을 받지 못했을 때 적십자사의 긴급지원 프로그램 의료비 지원을 받아 해결할 수 있었다. 송방남 어르신은 “기부금품이 약소할 따름”이라며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송방남 기부자가 전달한 기부금품을 평소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사업으로 구호품과 밑반찬 등을 전달하는 사업에 보태어 사용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명 정성호 “술 안먹는 한동훈, 尹과 달라…실책 기다리면 필패”
- 檢, 민주당 부대변인 압수수색…김용 재판 위증 관여 의혹
- ‘천아용인’ 김용태 “탈당 안해…이준석과 이별 선언은 아냐”
- ‘보복운전 유죄’ 이경 “언론 마녀사냥…당에 이의신청할 것”
- 폭설에 제주공항 마비…오후 1시까지 ‘올스톱’
- “나 픽업하러 올 거지?”…재치 있는 신고로 마약사범 잡은 택시기사
- 中 마오타이 병에 지름 0.2㎜ 구멍…가짜 술이었다
-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열애 중인 ‘휠체어 유튜버’ 박위는 누구?
-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기 사건으로 최소 15명 숨져…총격범도 사망
- 강성연·김가온 이혼 “성격차이…아이들 양육은 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