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첫 출전’ 최승빈, “1위 팀 막내답게 패기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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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1위라서 1등 팀의 일원이니까 리바운드와 기세 싸움에서 절대 지기 싫다. 1위 팀의 막내답게 패기 있게 하겠다."
D리그라고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승빈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였다.
정규리그 첫 출전의 기회를 맞이한 최승빈은 "신인이니까 형들의 뒤에서 신인답게, 팀이 1위라서 1등 팀의 일원이니까 리바운드와 기세 싸움에서 절대 지기 싫다"며 "1위 팀의 막내답게 패기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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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85-72로 이겼다. 4쿼터 초반 21점 차이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2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이 넘어서며 주축 선수들을 한 명씩 벤치로 불러들였다. DB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김영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대신 지난 9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에 뽑힌 최승빈이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최승빈은 승부가 결정된 경기 막판 53초 동안 코트에 섰다.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데뷔 경기였다.
최승빈은 D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18일 SK와 D리그 맞대결에서 리바운드 14개(9점)를 잡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최근 많은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아쉬워했다. D리그라고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승빈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였다.
최승빈은 D리그에서의 활약을 묻자 “내가 하던 수비와 리바운드 역할을 꾸준하게 했다”고 답한 뒤 “감독님께서 리바운드를 강조하셔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더 많이 했다”며 SK와 경기에서 유독 리바운드가 많았던 이유까지 들려줬다.
프로와 대학에서의 훈련 방식 등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최승빈은 “팀 수비와 패턴 등 좀 더 필요로 하는 훈련을 더 많이 한다. 상대팀의 분석도 대학보다 더 많이 해서 대비하는 훈련을 한다”고 했다.
입단 동기인 박승재는 이미 식스맨으로 자주 코트에 나서고 있다.
최승빈은 “(박승재는) 적응도 빨리 잘 하고, 많이 챙겨주고, 많이 알려주는 좋은 친구”라고 했다.
정규리그 첫 출전의 기회를 맞이한 최승빈은 “신인이니까 형들의 뒤에서 신인답게, 팀이 1위라서 1등 팀의 일원이니까 리바운드와 기세 싸움에서 절대 지기 싫다”며 “1위 팀의 막내답게 패기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승빈은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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