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맨' 이정후 환영, "새로운 스타 등장,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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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꿈을 이루게 된 이정후(25).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많은 팬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 자이언츠. 내 이름은 이정후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다. 나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존슨 구단주 가문과 래리 베어 CEO, 자이디 사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특히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며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항상 베이에어리어를 좋아했다.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고 자이언츠"라고 영어로 직접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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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꿈을 이루게 된 이정후(25).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많은 팬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사람들은 이미 그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린 이정후는 지난 13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76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4년 뒤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된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매체는 “중견수 이정후가 입단 발표 후 첫 기자회견에서부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주목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 자이언츠. 내 이름은 이정후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다. 나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존슨 구단주 가문과 래리 베어 CEO, 자이디 사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특히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며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항상 베이에어리어를 좋아했다.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고 자이언츠”라고 영어로 직접 각오를 밝혔다.
등번호 51번에 ‘J H LEE’가 새겨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내년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새 출발 한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서 넥센 1차 지명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을 기록하며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정규시즌 MVP를 석권했다.
이정후는 2017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과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뛰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부상으로 86경기 타율 3할1푼8리 6홈런 45타점에 그쳤지만,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직접 고척돔을 찾아 이정후를 지켜보기도 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였던 이버지와 함께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이정후는 자신의 꿈이 언젠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했다. 몇 달 후면 그날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그는 “초등학교 때 처음 메이저리그 꿈을 꿨는데 그러고 나서 잠시 접어놨다가 다시 꾸게 된 건 베이징 올림픽을 봤을 때다. 1차적인 목표를 이룬 것 같고 이제 가서 잘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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