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용인' 김용태, 이준석 신당 합류 부인…"탈당 안할 것"

조현기 기자 2023. 12. 22.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저는 탈당하지 않겠다라고 여러 차례 언론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에 남는 것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다양성을 제 스스로 한번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창당시, 가교 역할 고민…한동훈 중도층 확장 가능
한동훈 비대위, 김건희 특검 "설득과정 중요" 목소리 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3.11.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저는 탈당하지 않겠다라고 여러 차례 언론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에 남는 것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다양성을 제 스스로 한번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와) 이별 선언까지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물론 이 전 대표와의 의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원칙'"이라며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는 게 본인의 판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만일 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국민의힘과의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냐는 질문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연히 그런 역할도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 창당하고 난 뒤에도 다시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고, 아직까지도 창당을 선언한 건 아니니까 그 과정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수락과 관련해선 "야당을 상대로 옥죄 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중도의 확장 능력"이라며 "한동훈의 스마트함과 똑똑함을 쓴다면 저는 충분히 중도층의 확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친인척 리스크를 문제 없도록 관리하겠다(라는) 식의 약속을 통한 설득 과정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그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여당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