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비상대책반 운영

조승환 장관, 전남 완도군 내 넙치 육상양식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전남 완도군 내 넙치 육상양식장을 방문하여 완도군의 저수온 상황 등 양식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11.24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전남 서해 중·북부 연안과 서해 내만(충남 가로림만, 전남 함평만) 등 4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22일 낮 12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저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가 있다.

해수부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수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어장관리요령 지도·점검 활동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저수온 발생 이전에 양식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했으며 함평만에서는 전량 출하가 이뤄졌다.

해수부는 "이번 한파로 수온이 급격하게 하강하고 있으므로 현장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 등을 통해 수온 추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겨울철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른 사육밀도 조절, 사료급여량 조절 등 정부와 지자체 현장 지도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