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꽁꽁 제주공항 제설작업 중…항공기 운항 중단

박미라 기자 2023. 12. 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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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22일 오후 제주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22일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 내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활주로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오전부터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3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날 제주공항에 계획된 항공편은 임시증편 11편을 포함해 476편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현재까지 운항한 항공편은 17편에 불과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37편이 결항됐고, 5편은 회항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에도 항공기 159편이 결항하고, 200편이 지연운항 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공항 누적 적설량 4.4㎝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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