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강추위 지속…일요일 다시 눈

[앵커]

전국적인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아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상층 찬 공기의 남하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7도를 기록했고, 강원 철원 임남면이 영하 25.5도로 가장 낮아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이 밖에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안팎, 남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10도 사이의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맹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전주와 대전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로 춥겠습니다.

강력한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모레인 일요일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대설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어 낙상 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레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성탄절인 다음 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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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