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강풍까지‥발 묶인 제주
[정오뉴스]
◀ 앵커 ▶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제주공항 운항도 오전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재 제주 상황을 전화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주 전역에는 이틀째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삼각봉 87cm를 비롯해 사제비 78, 남벽에 6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에는 서귀포 성산지역에 밤사이 10cm 이상 눈이 내리며 21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풍과 풍랑특보도 이어지며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뱃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으로 오전 8시 20분부터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고, 이에 따라 제주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9편이 회항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37편이 결항했는데,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특보, 또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급변풍 특보까지 발효돼 오후에는 결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오늘은 임시편 11편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항공당국은 지금까지 약 1만 4천여 명의 승객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기점 4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이상 해안에는 최고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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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55750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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