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일대 사흘째 폭설…최대 10cm 더 내려

진유민 2023. 12. 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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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남 서부, 제주 등에는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서해안 일대에 폭설이 내리면서 전북 군산은 60cm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눈이 예보돼 있고,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거센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눈이 쉼없이 내리면서 제 무릎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제설차가 수시로 오가고 있지만, 치워도 바로 다시 눈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사흘간 이곳 군산 섬 지역엔 60cm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은 특히 서해안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도 서해안 일대에선 전남 신안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북 군산과 부안, 고창, 전남 목포와 무안, 영광, 함평, 진도 등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이곳 전북 지역에선 군산 선유도가 61.8cm로 가장 많고, 군산 말도 60.9, 부안 새만금 33.6, 고창 상하 28.3cm 입니다.

이번 눈은 양이 많을 뿐 아니라 무거워서 비닐하우스 등 무너짐에 취약한 시설물은 자주 점검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그때그때 치워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눈이 더 온다면서요?

[기자]

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 상태인데요.

영하의 기온 때문에 내린 눈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온 지역을 이동하실 때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시거나 될 수 있으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눈은 서해안에 내일 새벽까지 3에서 8cm, 많은 곳은 10cm가 넘게 더 내리겠고, 내륙은 약하게 날리거나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한파도 매섭습니다.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무주와 진안에 한파 경보가 전남 담양과 장성, 곡성 등과 전북 군산과 익산, 김제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져 외출할 때는 방한에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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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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