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 총선 민심 교란용 악법…어떻게 받을 수 있나"

박기호 기자 김도엽 기자 2023. 12.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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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법안에 대해 "총선 민심 교란용 악법인데 그걸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쌍특검을 (국민의힘이) 받는 것이 혁신이고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될) 한동훈 전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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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받는 것이 혁신' 민주당에 "저희도 할 말 많다"
윤재옥 국회 운영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회 선포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했다. 2023.12.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김도엽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법안에 대해 "총선 민심 교란용 악법인데 그걸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쌍특검을 (국민의힘이) 받는 것이 혁신이고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될) 한동훈 전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것을 혁신이라고 한다면 저희도 할 말이 많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이 언급한 '할 말'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송영길 전 대표 등의 돈봉투 의혹 등을 꼬집은 것으로 읽힌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은 물론이고 해병대원 특검·국정조사, 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등을 받는 것이 혁신이고 한동훈 (전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비공개로 면담을 했다. 윤 권한대행은 "현안 관련 모든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면담에선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문제를 비롯해 선거제 개편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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