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해묵은 난제' 어등산관광단지, 드디어 본격 개발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3. 12. 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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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18년 해묵은 난제였던 어등산관광단지가 본격 개발된다.

광주광역시가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간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개발을 담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가 총투자비 1조3403억원을 투자해 유원지 41만7000㎡ 부지를 개발하고 광주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적극 협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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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문화·운동·오락 등 관광시설 우선 완료해 공공성 확보…20조3000억 경제적 효과 기대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지역 18년 해묵은 난제였던 어등산관광단지가 본격 개발된다.

광주광역시가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간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개발을 담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가 총투자비 1조3403억원을 투자해 유원지 41만7000㎡ 부지를 개발하고 광주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적극 협조키로 했다.

협약당사자는 관광필수 시설의 조기 착공과 우선 준공을 위해 오는 2025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상가 등 수익시설보다 우선해 완료키로 합의했다.

또 사업협약의 이행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토지비 860억원은 내년에 계약금 10%를 포함 240억원을 우선 납부토록 했다.

사업 실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을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광주시에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고 설계용역 계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 착수해 사업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개발은 기본계획(MP) 수립 및 실시설계, 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고 1, 2단계는 오는 2030년, 3단계는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830만명의 관광·쇼핑 등의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며 20조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11만5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은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전략이다. 오늘 광주는 꿀잼도시를 향해 신세계프라퍼티와 큰 걸음을 약속했다"며 "이로써 전방일방부지 사전협상 마무리, 신세계백화점 확장 변경협약에 이어 광주의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에 성탄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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