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안 돼!” 외쳐도 모자랄 판에…마약 스캔들 휘말린 ★ [MK★결산-사건사고①]
마약 근절을 외쳐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됐다. 올해 다양한 스타들이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2일에는 유아인에 대한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 관련 첫 재판이 열렸다. 유아인 측은 최씨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공소사실 일부는 다소 과장됐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 측은 “공소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사실관계와 법리에 있어서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검찰 측 공소 사실에 반박했다.
당시 이선규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두 차례 진행된 소환조사를 마쳤다. 조사를 통해 진행한 마약 검사에서 그는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찰은 이선균의 출국금지는 연장했다.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은 현재 진행형이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오는 23일 소환 조사한다.
남태현, 서민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두 사람은 “재활시설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반성을 넘어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마약예방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혐의 전부 인정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처벌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7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남태현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50만 원, 서민재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5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남태현은 최후 진술에서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해 매일 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내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감히 내가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2024년 1월 18일 열린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체모·손발톱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적극 부인해왔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권지용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며 반격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무혐의’ 가닥이 점점 짙어지자 경찰은 ‘부실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무혐의로 결론 지은 경찰은 “지드래곤의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에서 90일간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수사 대상에서 아직 완전히 제외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혹’에서 완전히 해방된 지드래곤은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편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되었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며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며 재단 설립을 공식화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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