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건전재정 자화자찬…다른 세상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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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656조 6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인식과 발언에 다른 세상에 사시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2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직장인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다. 청년들은 알바로 몰리고, 중장년은 일용직만 늘고 고용의 질은 악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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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예산안]
국회가 656조 6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인식과 발언에 다른 세상에 사시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2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직장인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다. 청년들은 알바로 몰리고, 중장년은 일용직만 늘고 고용의 질은 악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경제 성적 평가에서 한국이 2위를 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복합 위기 속에서도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는 의미”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애초 편성한 예산보다 10조원 늘리자고 요구했지만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회는 줄다리기 끝에 예산 규모는 정부안대로 유지한 내년도 예산안을 21일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민생 예산을 증액했지만 이 정도로는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정책을 마련해서 국민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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