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트럼프 맹추격… 지지율 14%P 차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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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2021년 1·6 의회 난입사태 책임을 물어 자신의 콜로라도주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금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며 공세를 펼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가 반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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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는 서로 “반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2021년 1·6 의회 난입사태 책임을 물어 자신의 콜로라도주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금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며 공세를 펼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잇단 사법리스크에도 지지층이 더욱 결집하는 가운데 공화당 내 비(非)트럼프 대표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는 글 옆에 괄호를 열고 ‘평화적이고 애국적으로’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반란자로 규정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가 반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 의회 난입사태 직전에 시위대 앞에서 “나는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국회 건물로 행진해 평화롭고 애국적인 목소리를 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연설로 시위를 부추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본격 대선 후보 경선 막을 올리는 공화당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한 분위기다. 미국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 서베이센터가 지난 18~19일 1711명의 뉴햄프셔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44%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30%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4%포인트로 좁혔다.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내년 3월 중순에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하고자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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