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 도둑으로 착각한 드럭스토어…美FTC, ‘안면인식'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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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 라이트에이드(RiteAid)가 수천 건의 안면인식 오류를 내 논란이 일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해당 업체에 안면인식 기술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에이드의 AI 기반 안면인식 기능이 불완전하고 일반 고객을 도둑으로 오인했다는 이유로 FTC는 향후 5년간 라이트에이드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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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수치심 느낀 고객들 보호할 것"…5년간 기술 사용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미국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 라이트에이드(RiteAid)가 수천 건의 안면인식 오류를 내 논란이 일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해당 업체에 안면인식 기술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에이드의 AI 기반 안면인식 기능이 불완전하고 일반 고객을 도둑으로 오인했다는 이유로 FTC는 향후 5년간 라이트에이드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FTC는 미국 연방법원에 “라이트에이드가 기능의 오류로 무고한 사람들을 도둑으로 몰았지만 이들을 보호할 장치는 마련하지 않았다”며 “수천 마일 떨어진 매장 고객의 기록과 무관한 고객의 기록을 일치시켰다”고 전했다.
또 흑인-아시아인 인구가 다수인 지역의 매장에서 오류가 더 자주 발생했다고 FTC는 지적했다.
사무엘 레빈 FTC 소비자보호국 국장은 “라이트에이드의 불완전한 시스템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도둑으로 몰려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며 “FTC는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부당한 생체 인식 시스템을 경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 라이트에이드 측은 난색을 보였다. “FTC의 조사를 존중하지만 근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조사 시작 3년 전에 이미 소규모 매장에서는 이 기술의 사용을 중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이트에이드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드럭스토어 체인이다. 전국에 총 2100개의 매장이 있으며 지난 11월 구조조정으로 154개의 매장을 닫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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