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만큼은 자신… 기보 재기지원보증 덕분에 재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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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사업을 놓지 않았습니다.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었기에 믿음을 갖고 경쟁력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았어요."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가정용 기기 제조기업 ㈜포레를 운영 중인 최호식(54·사진) 대표는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오뚝이 중소기업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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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1년만에 매출 116억 ‘쑥’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사업을 놓지 않았습니다.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었기에 믿음을 갖고 경쟁력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았어요.”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가정용 기기 제조기업 ㈜포레를 운영 중인 최호식(54·사진) 대표는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오뚝이 중소기업인’으로 꼽힌다. 그는 2002년 ㈜에코포유를 설립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쟁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랐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미래 가정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경영 환경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매우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관련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최 대표는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등 회사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좌절했다. 최 대표는 22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몰아닥쳐 원금 연체에 이어 결국 회사를 폐업했다”며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재기지원보증 지원 등을 기반으로 2020년에야 다시 포레를 설립해 재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폐업이나 기업회생절차 등 난관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중소기업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우수 기술이 사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재기 금융을 중점 지원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레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경쟁사 제품보다 소음과 처리 용량·시간 측면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18명을 고용 중인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21년 6억63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16억42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초창기부터 쌓은 기술 안정성을 토대로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견 이상급 기업 5∼6곳으로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수주했다.
최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품도 공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기보는 5억 원의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지원하며 최 대표의 재기와 성공을 뒷받침했다. 기보 관계자는 “최 대표는 2019년 기보와 분할상환 약정을 맺은 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등 성공적으로 재도약했다”며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경영주의 재기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재기지원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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