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 허위 알리바이' 관련 민주당 부대변인 압수수색(종합)

류인선 기자 2023. 12. 22.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허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알리바이 대해 "믿을 수 없다"
위증 시킨 혐의 수사도 점차 확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1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정유선 전재훈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허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사장과 성 부대변인은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홍우 전 경기시장상권진흥원장은 2021년 5월3일 김 전 부원장과 경기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에서 업무 협의를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는 날이다.

검찰은 위증 혐의 수사를 개시하고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를 인정하는 상황을 감안해 영장은 기각했다.

최근 선고된 김 전 부원장 1심 판결에는 이 전 원장의 증언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판단이 담겼다.

검찰은 1심 선고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원장의 위증 배경에 조직적인 사법 방해가 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 이모 변호사, '이재명 대선 캠프' 상황실장 출신 2명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위증교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원장과 함께 업무 협의를 한 신모 경기도 에너지센터장이 2021년 5월3일 업무 협의를 했다며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등 교사를 부인할 증거가 많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이 대표의 대선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아트센터 사장 직을 내려놓은 인물이다. 이 전 사장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족을 회유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성 부대변인 역시 이 대표의 경기·성남 시절 주요 선거 실무를 담당하고 대선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부대변인은 전북 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rami@newsis.com, k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