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美하원의장, 바이든에 서한…"국경안보 조치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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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경 문제와 관련한 조치를 촉구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남부 국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취했던 것과 같은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처럼 이민 문제가 2024년 대선 쟁점으로도 부상하는 가운데, 존슨 의장은 국경을 향한 "중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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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경 문제와 관련한 조치를 촉구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남부 국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취했던 것과 같은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주목된 고질적 문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국경장벽 건설 등 강경 조치를 과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달 발표된 하버드대 CAPS·해리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여러 현안 중 이민 문제와 관련해 38%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종합 국정 수행 지지율은 43%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과 관련한 각종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표 몰이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최근 유세 현장에서는 미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를 향해 "우리 나라의 피를 더럽힌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이민 문제가 2024년 대선 쟁점으로도 부상하는 가운데, 존슨 의장은 국경을 향한 "중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했다. 국경 장벽 건설과 같은 전임 행정부 정책을 바이든 대통령이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슨 의장은 아울러 이민 심사 중인 이주민이 미국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머물도록 하는 정책을 재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이민 적격을 증명하지 못한 이들을 즉각 미국 입국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민 문제에 대한 대응 목소리가 커지면서 텍사스에서는 최근 불법 이주민을 주에서 직권으로 체포·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시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텍사스는 최근 이주민 100여 명을 항공편으로 시카고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그간 그들 주에 몰려든 불법 이주민을 시카고를 비롯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등으로 육로 이동시킨 바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민주당 지지 내지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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