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째 해안도 폭설…넘어지고 고립되고

임성준 2023. 12.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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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22일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도로, 명림로 전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제주 내륙과 제주 해상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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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22일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가 꽁꽁 얼어붙었다. 폭설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2산록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차 대 차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거리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이틀간 시민 16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구급·안전조치 34건이 이뤄졌다.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도로, 명림로 전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입구∼수망교차로, 제1·2산록도로, 첨단로는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하며 소형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애조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월동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으며,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서귀포 중산간도로(상창사거리∼중문입구)의 경우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고,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전날에 이어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남부·동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북부·서부·추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제주 내륙과 제주 해상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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