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26세 女가수, 극성팬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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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쉬자링)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허가령은 극성팬이 휘둘린 흉기에 가슴 등을 8차례 찔렸고, 끝내 사망했다.
허가령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다.
A씨는 지난 2년간 허가령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극성 팬으로, 그녀에게 계속해서 만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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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쉬자링)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허가령은 극성팬이 휘둘린 흉기에 가슴 등을 8차례 찔렸고, 끝내 사망했다.
허가령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다. 44세의 남성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는 지난 2년간 허가령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극성 팬으로, 그녀에게 계속해서 만나자고 요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허가령은 A씨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A씨는 허가령을 살해했다. A씨는 허가령의 시신을 차에 실었으며,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에 체포된 뒤 A씨는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계속 주장했다. 실제로 허가령은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었고, 내년 결혼도 약속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온라인상에는 목격자가 범행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A씨가 허가령을 차에 앉혀놓고 문을 닫은 채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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