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집값 1.5% 떨어지고 서울은 1.0%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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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집값이 올해보다 1.5% 하락하지만 서울은 1.0%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주산연은 경제성장률 상승(올해 1.4%→내년 2.1∼2.2%)과 주택수급, 금리 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전국 주택가격은 올해에 견줘 1.5% 하락하고 수도권은 0.3%, 지방은 3.0%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은 올해 1.8% 하락에서 내년 1.0%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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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은 5.0% 상승
세제 등 文정부 전으로 돌려야”
내년 전국 집값이 올해보다 1.5% 하락하지만 서울은 1.0%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른바 ‘인기 지역’부터 집값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년 전세 가격은 올해 대비 전국 2.7%, 수도권 5.0% 등 대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규제지역을 전면 해제하고, 각종 부동산 세제도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려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국내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부 하향과 경기회복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 중반부터는 수도권 인기 지역이 보합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지방 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산연은 경제성장률 상승(올해 1.4%→내년 2.1∼2.2%)과 주택수급, 금리 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전국 주택가격은 올해에 견줘 1.5% 하락하고 수도권은 0.3%, 지방은 3.0%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과 수도권은 올해(3.4% 하락)보다 전년 대비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서울은 올해 1.8% 하락에서 내년 1.0%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세 가격은 큰 폭으로 뛰어 세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셋값은 올해보다 전국 2.7%, 수도권 5.0%, 서울 4.0%, 지방 0.7%씩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전셋값이 전국 4.9%, 수도권 5.4%, 서울 5.0%, 지방 4.4%씩 하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이 전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세 가격 상승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65만 건으로 올해(53만4000건)보다 늘지만, 2020년(127만9000건)이나 2021년(101만5000건)에는 한참 미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주산연은 “주택정책 방향은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 택지공급 확대와 인허가 등 규제 완화, 규제지역 전면 해제 등이 필요하다”면서 “취득세, 종부세, 재산세, 양도세 등을 문 정부 이전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 매수심리는 차갑게 식고 있다. 올해 가격과 매수심리 회복이 더 늦게 시작됐던 지역이 하락장 전환은 되레 더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에서 서울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 등) 매매수급지수(기준선 100)는 79.3을 기록, 8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매매수급지수(84.8)는 전주보다 올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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