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여당 불참에 파행…야 "한동훈이 정상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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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가 22일 열렸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
야당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운영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한동훈 전 장관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말로만 혁신하지 말고 진짜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명백한 증거로 운영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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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한동훈, 혁신 보여주려면 운영위 정상화해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22일 열렸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 야당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운영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영위는 이날 야당의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10여분 만에 산회했다.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운영위의 정상적 진행을 요청하면서 대통령실 운영과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도심 재개발 문제를 시찰했는데 여기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대통령 행사에 공식적으로 수행을 하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은 명백히 사전 선거 운동이고 선거 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금 실질적으로 선거가 시작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엄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총선을 제대로 관리될 수 있어야 하는데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국민적 불만이 있다"고 부연했다.
같은 당 이용빈 의원은 "운영위기 파행된 것에 대한 굉장한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가 있었는지 지금 제대로 안 짚으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관련 사안을 국정조사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동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진교 의원은 "최근 들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이 보도되고, 그런 문제에 대해 충분하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고 비판하길 기대하는데 그런 장이 열리지 않는 것에 1차적으로 심히 유감"이라며 "윤재옥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합의해서 운영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운영위 야당 간사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산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끊임없이 잡음과 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들이 점검하겠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쪽에선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새 비대위원장이 오는 만큼 대통령과의 관계가 재정립되기를 바란다"며 "시금석 중 하나가 국회 운영위의 정상 가동"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한동훈 전 장관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말로만 혁신하지 말고 진짜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명백한 증거로 운영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절차적 문제가 있어 운영위에서 다뤄졌어야 한다"며 "자연인이 아니라 현직 법무부 장관에서 비대위원장을 추대받고, 그리고 나서야 장관을 사임했다. 이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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