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판돈 8억…목포 쫙 깔린 '00 홀덤펍' 조폭 낀 도박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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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2020년 6월경부터 올해 8월까지 목포시 평화광장 인근에서 '00 홀덤펍' 간판을 걸고 딜러를 고용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5개 업소 운영자, 딜러 등 34명을 검거한 뒤 도박장개설 혐의를 적용,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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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홀덤펍은 포커게임의 일종인 홀덤(holdem)과 술집을 뜻하는 펍(pub)이 합쳐진 용어로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남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2020년 6월경부터 올해 8월까지 목포시 평화광장 인근에서 '00 홀덤펍' 간판을 걸고 딜러를 고용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5개 업소 운영자, 딜러 등 34명을 검거한 뒤 도박장개설 혐의를 적용,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 업소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한 3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에 단속된 홀덤펍들은 전남 및 광주지역의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세력이 주축이 돼 운영하면서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아 합법업소인 것처럼 가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 시간에 200~300만원의 돈이 오가며 많게는 하룻밤 판돈이 8억 5000여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이 이뤄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당 판돈의 10~20%를 수수료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하룻밤에만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렇게 얻은 수익의 대부분은 온라인 도박 등을 통해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도박행위를 지속적으로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며 "특히 홀덤 같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카드게임 일지라도 판돈을 걸고 하게 되면 도박죄에 해당하여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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