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이연적금이 뭐길래? 오픈런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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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700만원 정도밖에 없었지만,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면 1200만원을 적금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선납이연은 정해진 적금액의 일부는 미리 내고 남은 금액은 늦게 내면서 월 납입액을 조절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A씨는 1년 만기에 5% 금리를 주는 정기 적금에 6·1·5 선납이연 방식으로 가입했다.
목돈이 있는 사람은 선납이연 방식으로 정기 예금과 적금을 한 번에 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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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미룬 돈 단기 예금에 넣는 방법도
[아이뉴스24 최영찬 기자] #. 2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서울 시내 한 신협에서 선납이연 정기적금 특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런을 해서 가입했다. 시중에 700만원 정도밖에 없었지만,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면 1200만원을 적금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A씨는 평소 재테크 관련 카페에 특판 적금 출시 정보가 올라오면 알림이 뜨도록 설정해 가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납이연은 정해진 적금액의 일부는 미리 내고 남은 금액은 늦게 내면서 월 납입액을 조절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적금은 매달 같은 금액을 납입하지만, 선납이연은 1개월 치만 내고 7회차에 남은 11개월 치를 내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월 납입액을 미리 내느냐 늦게 내느냐에 따라 '선납일수'와 '이연일수'가 생기는데 둘을 합친 순지연일수가 0이기만 하면 만기 시 약정된 이자를 받는다.
A씨는 1년 만기에 5% 금리를 주는 정기 적금에 6·1·5 선납이연 방식으로 가입했다. 정기 적금 가입 첫날 6개월분인 600만원을 미리 냈다. 6개월 후에 100만원을 납부하고 만기일 전날 적금 담보대출을 받아 남은 500만원을 낼 계획이다. 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적금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다. 적금 만기와 함께 대출을 상환하면 대출 이자 부담은 크지 않다.
목돈이 있는 사람은 선납이연 방식으로 정기 예금과 적금을 한 번에 굴릴 수도 있다. 예컨대 만기 1년짜리 정기 적금에 가입 후 1개월 치만 납입하고 남은 돈은 6개월짜리 단기 예금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예금을 만기까지 보유한 돈으로 적금 7개월 차에 남은 11개월분을 모두 내면 적금 이자와 예금 이자를 모두 받는 셈이다.
대부분 1금융권에선 선납이연 방식의 상품을 내놓지 않는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서 가능하지만, 조건에 따라 선납이연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가입 전 가능한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최영찬 기자(youngcol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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