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함에 닭뼈, 휴지 버린 노인…제지 주민에 "병X 어린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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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함에 버리면 안 되는 음식물까지 버린 노인이 이를 정중히 제지한 주민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졸지에 애미애비 없는 X이 되어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그래서 '어르신 여기는 일반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 되지 않을까요?'라고 정중히 여쭤봤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뭘 잘못 했길래 졸지에 애미애비도 없는 어린 X이 되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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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안 되는 음식물까지 버린 노인이 이를 정중히 제지한 주민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졸지에 애미애비 없는 X이 되어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제 오후 늦게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가 70대 정도로 추정되는 노인이 페트병, 비닐 등을 버려야 하는 곳에 휴지와 닭뼈 등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하는 것들을 버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어르신 여기는 일반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 되지 않을까요?'라고 정중히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먼저 나를 위 아래로 훑어 보시고는 '넌 애미애비도 없냐? 어린놈의 병X, XXXXX"라며 나이를 거론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제가 뭘 잘못 했길래 졸지에 애미애비도 없는 어린 X이 되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그 분이 그 부모에게 배운 게 딱 그 정도라는 소리 입니다", "아무리 화가 날지언정 입에 담을 말이 있고 담으면 안 될 말이 있는 것이다", "세월 지나면 저절로 생기는 나이라는 숫자가 꼭 벼슬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런 분들, 주위에도 많이 계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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