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중에 15명이 재계약 or 재영입… 인력난 호소하는 구단들, 이제 경험자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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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평균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떠났다? 이제 다시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21일까지 2024년도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23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계약을 마친 선수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계약 선수거나, KBO리그 유경험자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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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에서 평균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떠났다? 이제 다시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21일까지 2024년도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23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LG 트윈스,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계약을 모두 끝냈고, 나머지 구단들은 1~2명의 계약 마무리를 남겨두고 있다. 아직까지 가장 적은 숫자의 외국인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만 하고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찾는 상황이다.
눈에 띄는 것은 계약을 마친 선수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계약 선수거나, KBO리그 유경험자라는 사실이다. 23명 중 1명이 재계약 혹은 재영입 선수다.
2023년도 통합 우승팀인 LG의 경우, 예상했던대로 계약이 이뤄졌다. 우승 주역인 케이시 켈리, 오스틴 딘과는 무난하게 재계약 합의를 끝냈고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영입했다.
KT는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타자만 교체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던 앤서니 알포드는 보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대신 데리고 온 타자가 이미 친숙한 멜 로하스 주니어다. 과거 KT에서 4시즌을 뛰었고,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로하스는 일본에서 실패를 겪은 후 도미니카리그를 뛰다가 다시 KT로 돌아왔다. KT로서도 로하스가 안정적인 카드였다.
두산도 비슷하다. 투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는 재계약을 체결했고 새 타자를 데리고 왔는데 과거 KT에서 뛰었던 헨리 라모스다. 두산도 새 타자를 찾는 과정에서 만족할만 한 선수를 데리고 오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래도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라모스를 영입했다.
SSG는 새 투수 로버트 더거를 영입했지만, 그 외 2명은 재계약 선수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새해에도 SSG 유니폼을 입는다. 투수의 경우 교체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아 엘리아스 재계약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독립리그, 마이너리거 출신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타자 로니 도슨과 연봉이 대폭 상승한 6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구단들도 가능하면 안정적인 재계약을 선택했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NC 다이노스만 현재까지 계약한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등 투수 2명이 모두 새 얼굴이다.
구단들이 "펜데믹 여파로 미국도 선수층이 얇아지면서 확실한 새 얼굴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된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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