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항소음 피해 대책… 전국 최초 독자적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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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김포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독자적 공항소음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주민의 소음 체감도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공항소음피해지역 주요 거점 3곳에 항공기 소음자동측정기(사진)를 설치했다.
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를 위해 이미 국토교통부, 환경부, 서울시 등이 설치한 8개 측정소와 별개로 구가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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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김포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독자적 공항소음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주민의 소음 체감도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공항소음피해지역 주요 거점 3곳에 항공기 소음자동측정기(사진)를 설치했다. 측정기는 소음대책지역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고시선 경계 구역인 신월시영아파트 14동·15동 옥상과 신원어르신어울림센터 옥상에 마련됐다. 3개 측정기에서 수신한 데이터는 지난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지역 종합지원센터’가 관리한다. 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를 위해 이미 국토교통부, 환경부, 서울시 등이 설치한 8개 측정소와 별개로 구가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신월시영아파트의 경우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불과 46m 거리 차이로 실제 소음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는데도 지원을 받는 세대와 받지 못하는 세대로 나뉘어 있다”며 “향후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4월 항공기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구는 항공기 기종별 소음 영향도를 분석해 국토부에 저소음 항공기 도입을 건의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책 확대를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재산세 구세 감면,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보청기 및 공항 이용료 지원, 냉방기 설치 현금 지원 정책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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