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에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개장…1조 3천억원 투자

신세계프라퍼티, 22일 광주도시공사와 협약 체결
총 사업비 1조 3천억원 투자해 3단계로 공사 추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사업이 오는 2030년 1차 개장, 2033년 최종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시청에서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고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광주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 어등산 부지 41만 7531㎡(약 12.6만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어등산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스타필드와 함께 우선적으로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위해 먼저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을 할 예정이다.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을 1단계로,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 스쿨' 등은 2단계로 추진한다.

또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 상의 3단계에 계획된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 3403억 원이며,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 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 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 원을 웃도는 860억 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 :@노컷뉴스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