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무안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국회 합동연주회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21일 서울 국회에서 신안군 '1004 청소년 오케스트라단'과 무안군 '꿈의 오케스트라단' 120여 명이 함께하는 특별한 합동연주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 1부는 신안군의 1004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2부는 무안군의 꿈의 오케스트라단이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재능을 선보이며 12곡의 아름다운 곡을 연주했다.

두 지역 청소년들은 합동 연주회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과 연주로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안군 비금·도초·흑산 학생들은 공연을 위해 열악한 섬 지역 특성상 기상 악화로 3일 전에 미리 육지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와 국회사무처, 서삼석 국회의원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신안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신안교육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공연단, 재경향우회, 교장단, 군청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 모여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한민국 최서남단 신안 1004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 국회에서 합동 연주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라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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