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루게릭병원 건립 이어 이번엔 '연탄은행에 1천만 원 기부'…"따뜻한 마음 전해지길"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션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 19일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달리기에 도전했다.
션은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임에도 3시간 7분 57초에 400m 트랙 100바퀴를 뛰어 40km 완주에 성공, 총 1천만 원을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특히 올 겨울은 인건비 및 원자재 값이 대폭 상승하며 연탄을 구하기 더욱 어려워진 터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션은 "갑자기 몰려온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달렸다"며 "연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션은 지난 2014년부터 9년 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대한민국 1도 올리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겨울 난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이 캠페인에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60만 장 이상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션은 '착한 러닝'으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특히 션은 지난 15일에는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은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션은 "14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더 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가겠다"며 "아이스버킷챌린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이 긴 여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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