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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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67)가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고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한다.
임 전 고검장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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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67)가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고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한다. 임 전 고검장은 이날 오전 10시14분쯤 법원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임 전 고검장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검찰 수사 단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 사법 체계의 신뢰를 실추시킨 중대범죄"라면서 "고질적 사법 비리에 대해 발본색원한다는 마음으로 수사하겠다"고 구속영장을 청구 배경을 밝혔다.
다만 임 변호사는 "정당한 변호 활동이 수사 무마 청탁으로 오해된 수사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정 대표로부터 같은 이유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정기 변호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곽 변호사는 경찰 총경 출신으로,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과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 준 경찰 간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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