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이프덴·데미안, 코미디부터 록뮤지컬까지 명작 총출동

박주연 기자 2023. 12. 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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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노트 2024년 라인업. (사진=쇼노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2024년 뮤지컬 '헤드윅', '이프덴' 등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화제작과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 등 어린이 공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획∙제작작품은 ▲뮤지컬 '컴프롬어웨이'(2023년 11월28일~2024년 2월18일)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1월20일~2월25일) ▲연극 '알앤제이'(2월7일~4월28일) ▲뮤지컬 '헤드윅'(3~6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3~6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7~10월) ▲뮤지컬 '리지'(9~12월) ▲연극 '테베랜드'(11월~ 2025년 2월) ▲뮤지컬 '이프덴'(12월~2025년 3월)이다.

공동제작으로는 ▲ 뮤지컬 캐치! 티니핑 '두근두근 싱어롱 콘서트!'(2~3월) ▲뮤지컬 '데미안'(4~6월) ▲뮤지컬 '클럽 드바이'(6~9월) ▲뮤지컬 '번더위치'(9~11월) ▲뮤지컬 '방구석 뮤지컬'(10~12월)을 선보인다.

9.11 테러 당시 캐나다에 불시착한 방문자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주민들의 따뜻한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내년 2월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남경주·서현철·최정원·이정열·고창석·정영주·지현준·최현주·신영숙·차지연 등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불멸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창적으로 변주한 연극 '알앤제이'는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에서 네 명의 학생이 금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게 되면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일탈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뮤지컬 '헤드윅'은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아픈 과거를 안은 채 살아가는 로커 헤드윅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샤롯데시어터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도 다시 찾아온다.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성스루(sung-throgh)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를 허문 독보적 연출로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젠틀맨스 가이드'가 돌아온다.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전개와 기발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개성 넘치는 후계자들을 1인9역으로 소화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눈 깜짝할 사이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변경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쉴 틈 없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뮤지컬 '리지'도 컴백을 알렸다. 1892년 미국의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살인 사건'을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폭발적인 에너지, 기묘한 스토리, 중독성 있는 음악, 독특한 무대 연출까지 매 시즌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다.

연극 '테베랜드'는 올해 초연에 이어 내년에 또다시 선보인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한 연극이다.

2022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8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이프덴'이 내년 재연으로 찾아온다.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리즈'와 '베스'라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며 선택과 운명,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데미안'도 돌아온다. 출간 100주년이 지나도록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새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 배우가 고정 배역 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오가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으로 매 시즌 독특한 구성을 선보였던 뮤지컬 '데미안'은 2024년 더 단단해진 완성도와 함께 혼성 페어로 무대를 구성한다.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가 첫선을 보인다.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불안과 기대, 혼란으로 점철된 20세기 말,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홍대 록 클럽을 만든 '도원'이 그곳에서 있었던 '본하'와 '오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스럽고 살벌한 블랙코미디가 뮤지컬 '번 더 위치'가 첫 선을 보인다. 과거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을 당했던 사람 잡아먹는 마녀 '마마'와 현재에서 다른 의미의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슈퍼스타 '러브'의 우연한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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