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내년 1월 2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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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년 1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의 탑승시위를 벌여 왔다.
전장연은 지난 1일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271억원 증액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 통과를 촉구하고, 증액안이 반영되면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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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년 1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다.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 이동 관련 예산이 요구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장연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의 탑승시위를 벌여 왔다.
전장연은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에 특별교통수단 운영 예산 증액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무산됐다”면서 내년 1월 2일부터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교통약자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쳐왔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제대로 싸워오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출근길 지하철을 다시 타겠다”고 했다.
전장연은 지난 1일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271억원 증액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 통과를 촉구하고, 증액안이 반영되면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겠다고 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 예산은 최종적으로 9억7500만원 증액됐다.
서울시는 전장연이 탑승시위를 재개하면 봉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전장연 회원들이 역사에 진입할 수 없도록 막고, 역사에 진입해 탑승시위를 한다면 스크린도어를 닫아 열차를 탈 수 없게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이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벌인 시위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 비용은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민 약 1060만명이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근길 대중교통을 막는 행위는 타인의 생존권을 부정하는 ‘사회적 테러’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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