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 홍콩ELS 합동 점검회의 개최... “손실 대응 TF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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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全) 금융권의 홍콩H지수 ELS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홍콩H지수 ELS 손실이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금감원에 'H지수 기반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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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全) 금융권의 홍콩H지수 ELS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홍콩H지수 ELS 손실이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금감원에 ‘H지수 기반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소비자 민원·분쟁 조정,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TF 팀장은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가 맡는다.
지난 11월 말 기준 금융권에서 개인투자자에게 판 홍콩H지수 ELS는 총 19조3000억원으로, 이 중 은행권 판매 잔액이 15조9000억원(82.1%)에 달한다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지난 3년여간 1만2000대에서 5600대로 반 토막이 났다. 홍콩H지수 ELS 상당수는 손실을 볼 수 있는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금융 당국은 ELS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초부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달부터 주요 판매 은행·증권사에 현장 및 서면 조사를 실시해 판매 의사 결정부터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절차 등을 중점 점검 중이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홍콩 H지수 기반 ELS 상품과 관련해 불필요한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향후 대응에 있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신속하고 합당한 피해 구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제절차 마련에 힘써달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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