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야생멧돼지 ASF 첫 검출…경남도 긴급 차단방역

홍정명 기자 2023. 12.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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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부산 금정구 서식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최초로 검출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 차단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서 검출됐으나, 기존 발생 지역에서 약 106㎞ 떨어진 부산시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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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방지 방역 조치·도축장 출하 가축 검사 강화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부산 금정구 서식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최초로 검출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 차단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서 검출됐으나, 기존 발생 지역에서 약 106㎞ 떨어진 부산시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농가별 방역관리와 방역취약 농가에 대해 집중 관리·점검하고, 양돈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 상시예찰 등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

또 의심축 조기 발견을 위해 도내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를 확대하고,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를 운영하여 출하차량 소독 등 방역조치도 추진한다.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타 시도에서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면서 "도내 양돈농가에서는 강화된 방역시설을 철저히 운영해 주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최초 발생이후 양돈농장에서는 총 38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6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총 3457건(경기 674건, 강원 1,888건, 충북 453건, 경북 441건, 부산 1건)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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