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처음"…KG모빌, 생산직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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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5년 만에 생산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전날 정규 생산직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KG모빌리티가 생산직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아직 생산직으로 대규모로 늘릴 여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잔업이나 특근도 현대차 등과 비교하면 적기 때문에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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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평균연봉 8400만원
[서울=뉴시스] KG모빌리티가 25년 만에 생산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신차 출시 등으로 생산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인원 보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전날 정규 생산직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모집 분야는 경기 평택공장 차량 조립과 프레스 생산, 경남 창원공장의 엔진 조립·생산이다. 지원자는 평택공장이나 창원공장 중 한 곳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기계나 자동차, 전기 및 전자공학 분야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 관련 분야 수상자 등은 우대한다.
KG모빌리티가 생산직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쌍용그룹에서 대우그룹으로 넘어간 쌍용차는 이후 대우그룹 해체 등을 거치며 중국 상하이차로 인수됐다.
KG모빌리티는 상하이차 소속 당시 다시 법정관리를 겪었고, 이후 인도 마힌드라그룹으로 넘어갔다. 그러다가 2020년 2차 법정관리를 겪었고, 지난해 KG그룹으로 인수됐다. 이후 차량 판매 대수가 줄면서 생산직 공채 필요성도 없어졌다.
그러나 KG그룹 인수 후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는 스포츠실용차(SUV) 토레스와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하는 등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11월 국내 판매 대수는 6만891대로 현대차나 기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국GM(3만6017대), 르노코리아(2만1039대)는 훨씬 앞선다.
KG모빌리티 노사는 부족한 생산 인력 보충을 위해 지난 6월 단기 계약직 인원에 대한 계약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고, 지난달까지 신규 채용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평택공장 이전 문제가 겹치면서 신규 채용이 한 달가량 늦어졌다.
다만 이번 생산직 공채 규모가 크진 않을 전망이다. 이번 채용이 공장 신설로 인한 대규모 인력 채용이 아니라 정년퇴직자와 자연 감소분을 보충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아직 생산직으로 대규모로 늘릴 여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잔업이나 특근도 현대차 등과 비교하면 적기 때문에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KG모빌리티 전체 직원은 총 4327명으로 1인당 평균연봉은 8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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