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자 거주 자국민 가족에 임시 체류 비자 내준다

이현욱 기자 2023. 12.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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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가자 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 가족에 대해 캐나다 체류를 위한 임시 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 지구 내 자국민 가족이 캐나다로 올 수 있도록 3년 기한의 체류 비자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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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배급을 위해 줄지어 선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 AP 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가자 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 가족에 대해 캐나다 체류를 위한 임시 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 지구 내 자국민 가족이 캐나다로 올 수 있도록 3년 기한의 체류 비자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밀러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가자 지구에 미증유의 인도적 재난을 초래했다"며 "현지 주민이 캐나다로 와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 발급 대상은 캐나다 국적자나 영주권자의 가족인 현지 주민으로, 그 배우자나 법적 동거인, 자녀, 손주 및 부모·조부모 등이 포함된다. 비자 신청 및 발급은 내년 1월 9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이민부는 밝혔다. 이민부는 또 전쟁이 발발한 지난 10월 7일 이후 현지를 떠나 이미 캐나다에 체류 중인 캐나다인 가족들에 대해서도 유학 비자나 노동 비자를 발급,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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