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 또 승리? 두산 설욕?... 1, 2위 자존심 대결

김용필 기자 2023. 12.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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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 최고의 이벤트는 역시 1위 인천도시공사와 2위 두산의 대결이다.

세이브도 인천도시공사가 127개로 가장 많고, 두산은 107개다.

이에 비해 인천도시공사는 실수가 가장 많은 72개로 두산보다 15개나 많다.

과연 인천도시공사가 2연승을 거둘 것인지, 두산이 설욕에 성공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인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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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인천도시공사와 2위 두산의 두 번째 대결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맞붙는 두산 윤경신 감독(왼쪽)과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오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 최고의 이벤트는 역시 1위 인천도시공사와 2위 두산의 대결이다.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이 경기는 나란히 승점 13점을 기록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다. 1라운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27-26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인천도시공사가 중거리 포에서 조금 앞섰고, 두산은 7m 스로우에서 만회했다. 인천이 실수가 많았고, 두산은 2분간 퇴장이 여섯 개나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인천도시공사가 6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1위고 199득점에 174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4위로 낮은 편이고 실점은 두산과 나란히 최하 실점이다. 두산 역시 6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승자승에 밀려 2위고 211득점에 174실점이다. 득점 1위로 공격력이 막강하다.

1, 2위 팀답게 6m, 윙, 중거리, 7m, 속공에서 골고루 골을 넣었다. 골이 특정 분야나 특정 선수에 집중되지 않으면서 상대의 수비를 힘들게 하는 게 상위권 팀의 특징이다. 세이브도 인천도시공사가 127개로 가장 많고, 두산은 107개다. 이에 비해 인천도시공사는 실수가 가장 많은 72개로 두산보다 15개나 많다. 두산 역시 2분간 퇴장이 24개로 인천보다 10개나 많다.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경기는 이런 기록적인 부분이 큰 의미가 없다. 그동안 고른 경기력을 보여왔기에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이번에도 큰 점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날의 분위기와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인천도시공사에 패하고 다음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승승장구하다 SK호크스에 패하면서 주춤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두산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37골로 6위, 김진영이 36골로 10위, 정수영이 29골에 57개의 어시스트, 하민호 23골로 공격을 주도한다. 이창우 골키퍼가 69개 세이브, 안준기 골키퍼가 58개 세이브로 골문을 지킨다. 이창우 골키퍼가 45.6%로 방어율 1위다. 

두산은 김연빈이 50골로 2위, 정의경이 36골로 8위, 이한솔이 27골, 강전구가 23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동욱 골키퍼가 68개의 세이브, 김신학 골키퍼가 2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동욱 골키퍼가 41.4%로 방어율 2위다.

1월 국제대회 때문에 잠시 리그 중단을 앞둔 시점에 1, 2위팀이 맞대결을 펼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자존심 대결. 과연 인천도시공사가 2연승을 거둘 것인지, 두산이 설욕에 성공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인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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