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찰 거야’ 예상 적중…승부차기 선방의 비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 팔머가 조르제 페트로비치의 승부차기 선방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체는 "페트로비치가 팔머의 신호를 봤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페트로비치는 팔머가 지시한 방향으로 뛰어서 리치의 슈팅을 막았다. 이 선방으로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콜 팔머가 조르제 페트로비치의 승부차기 선방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첼시의 4강 상대는 미들즈브러다.
이날 첼시는 7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16분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해 패색이 짙었던 후반 막바지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를 구했다. 무드리크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결판이 나지 않은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첼시의 승리를 확정 지은 건 페트로비치의 선방이었다. 앞서 키어런 트리피어가 득점에 실패한 이후 우위를 점했던 첼시는 페트로비치가 뉴캐슬의 네 번째 키커인 맷 리치의 슈팅을 막아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승부차기 선방에는 비밀이 있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팔머는 페트로비치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도록 도와줬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잡혔다. 팔머는 뉴캐슬과의 EFL컵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페트로비치가 슈팅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왔다. 팔머는 리치가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가 오른쪽으로 슈팅을 할 것이라고 손으로 보여줬다”라고 했다.
매체는 “페트로비치가 팔머의 신호를 봤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페트로비치는 팔머가 지시한 방향으로 뛰어서 리치의 슈팅을 막았다. 이 선방으로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팔머는 승부차기 방향을 알려주는 것 외에도 첼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팔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으며 최전방에서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팔머를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첼시는 맨시티에서 밀려난 유망주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 투자에 후회가 없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