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7억 어디서 구하나”…둔촌주공 피 말리게 하는 야당 ‘결사 반대’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12.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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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공개적 요청에도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개정안 촉구에 대해 "절대 반대"라며 " 폐지한다면 그야말로 투기 수요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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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실거주 의무 폐지 요청 공개거부
홍익표 “폐지시 투기 수요 인정하는 꼴”
27일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서 재논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공개적 요청에도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개정안 촉구에 대해 “절대 반대”라며 “ 폐지한다면 그야말로 투기 수요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에 고금리나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는 건 맞기 때문에 당장에 투기 수요가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이거는 시쳇말로 이 방 안에 투기수요를 꽉 채우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입주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시행령을 통한 예외조항을 만들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여야는 개정안에 대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안건을 보류했다. 27일 법안소위를 열고 주택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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