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보잉-록히드마틴 합작사 인수 추진…스페이스X 추격 노려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3. 12. 22.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우주 로켓 기업 블루 오리진이 보잉-록히드마틴 합작 로켓기업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인수를 추진 중이다.

블루오리진에 의해 ULA 인수가 이뤄질 경우 뉴스페이스 기업들(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이 옛 방산기반의 우주기업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용·효율성 경쟁서 밀린 ULA 인수 제안
뉴 스페이스 기업이 옛 방산기업 몰아내나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가 개발 중인 신형 로켓 벌칸 센타우르. <사진=ULA)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우주 로켓 기업 블루 오리진이 보잉-록히드마틴 합작 로켓기업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인수를 추진 중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블루 오리진이 ULA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ULA는 미국의 양대 방산업체인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사로 2006년 설립했다. 스페이스X가 부상하기 전, NASA 와 국방부 등 미 정부의 발사체 임무를 독점해왔다. 두 회사는 델타 IV와 아틀라스 V 로켓 같은 구세대 로켓을 만들었다.

하지만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에서 밀리면서 스페이스X에게 많은 고객을 빼앗겨왔다. 특히, 차세대 로켓인 벌칸 센타우르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뉴스페이스(민간업체 주도 우주개발) 경쟁에서 사실상 잊혀져 왔다. ULA는 2024년 1월8일 벌칸 센타우르를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ULA에는 블루오리진 외에도 사모펀드 케르베루스, 방산기업 텍스트론 등이 관심을 갖고 있고 가격은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 사이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에 의해 ULA 인수가 이뤄질 경우 뉴스페이스 기업들(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이 옛 방산기반의 우주기업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오리진은 5년 전 ULA의 벌컨 로켓용 엔진을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ULA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